국내선, 무항공권시대 열린다..아시아나 내달 1일부터 운영

국내에서도 내달부터 무항공권( Ticketless )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무항공권서비스란 승객이 전화를 통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한 뒤 항공권을 소지하지 않고도 공항에서 간단한 확인만으로 탑승할 수 있게 하는 승객위주의 영업방법.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은 9일 국내선항공여행에 한해 이같은 노티켓서비스제도를 개발,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전화로 항공권예약을 하면서 신용카드번호를 불러주고 무항공권서비스를 신청하면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되며,공항에서 신분증으로 본인임을확인하면 좌석이 배정된 탑승권을 교부받아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센터 지정여행사 PC통신 천리안 하이텔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예약변경 항공권구입취소 등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10월31일부터 예약부도방지를 위해 예약후 최장 4일이내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무항공권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약취소의 불편을 겪지 않게 되는 이점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