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를 말한다] 세방기업..건설업 등 신규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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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기업은 지난 77년 상장된 육상운송및 항만하역 전문업체이다. 자본금이 적어 유동물량도 적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영업실적이 양호한 중가우량주로 평가되고 있다. 이응상 대표이사사장을 만나 최근 영업실적과 앞으로의 경영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일반투자자들을 위해 영업내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시지요. "지난 65년 설립된후 운송 하역 보관업에 전념해 컨테이너운송 하역부문에서 국내 제1위의 위치를 지켜 왔습니다. 매출은 컨테이너 화물부문이 약 60%, 벌크 화물부문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용역별로는 운송 52%, 항만하역 25%, 화물보관업 17%입니다" -올 상반기 영업실적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은 8백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20억원에 비해 17.8% 증가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매출액 1천7백억원,경상이익 7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회사의 매출액 신장률도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자산가치우량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자산가치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부산에 5만5천여평을 비롯해 약 9만여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유가증권은 관계회사인 세방전지주식 35만6천주(지분율 25.46%)와 신세기 이동통신 주식 6만6천주등 모두 1백20여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상장회사주식이 많아 실질적인 평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주당순자산가치는 6만2천9백2원이었습니다" -매출구성에서 컨테이너운송비중이 크고 고정거래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시장적응력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동안의 안일한 자세에서 벗어나 고객인 해운회사및 화주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하고자 전임직원에 대한 워크숍을 실시하는등 현재 경영혁신운동을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민자사업을 통한 부두개발 연안해송및 건설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에 참여해 급변하는 주변환경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신규사업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신다면. "현재 부산민방에 주주(1.8 4%)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주파수공용통신(TRS)은 앞으로 운송업 유통업 토목건설 도소매업 금융 서비스업등 많은 업종에서 필요하며 우리회사 역시 사용자이기 때문에 지역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팀을 구성했습니다. SOC사업중에는 동해안 민자부두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98년께 양산에 내륙컨테이너기지가 완성될 예정인데 현재 보유중인 부산컨테이너야드의 활용계획은 있습니까. "98년께 양산ICD가 완성될 경우 현재 갖고있는 컨테이너야드를 일부 폐쇄해야 할 지는 아직 결정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같은 환경변화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부지 활용방안을 여러 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외곽지역에 있는 3만~4만평에 물류센터 호텔 아파트등을 건립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고 이에 대비해 지난해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현재의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우리회사의 재무구조나 자산보유상태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는 보지않습니다. 당분간 유무상증자계획은 없고 금년배당은 지난해와 비슷한 13%대수준으로 예상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