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21세기 여수권개발 방향' .. 주제발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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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지역 관광산업의 진흥.육성을 위한 "21세기 여수반도권의 관광개발방향과 전략 심포지엄"이 여수.여천 상공회의소 주최로 10일 오후 1시 여수 진남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정록 전남대교수의 ''21세기를위한 여수반도권의 관광개발 방향''이란 논문을 요약 정리한다. ******************************************************************* 관광이 대중화되고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지 개발의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자치단체가 새로운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 지역발전을 꾀해야 한다. 여수반도권 관광객은 84년 1백10만명에서 92년 3백4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연평군 약 9.9%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11년에는 약 1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여수시내 관광호텔은 5개에 불과하고 시설또한 낙후돼 있으며 여행업체도 17개에 불과할 정도로 관광산업의 기반이 열악하다. 여수반도권 개발은 여수시를 중심으로 관광지 및 관광자원의 속성을 고려한 "2개발대권 5개발소권"형태가 바람직하다. 2개발대권은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여수반도해상권과 고흥반도를 중심으로 한 고흥반도해상권이다. 여수반도해상권은 중심지역을 가막만으로 설정, 돌산도-경도-장수리로 이어지는 가막만을 해양레저벨트로 개발하는 것이다. 고흥반도해상권의 경우 중심지역을 거금도로 설정 ,거금도-성두도-나로도를 연결하는 해양휴양벨트로 개발해야 한다. 5개발소권은 여수시 주변의 중앙개발권, 무술목 우두해수욕장 등의돌산개발권, 소호지구의 가막만개발권, 성도지역의 해창만개발권, 소록도와 거금도의 거금개발권이다. 주요개발 전략으로 돌산 신복리 일대에 세계적인 규모의 해양생물센터를 조성하고 여수시 신월동, 여천시 소호동일대에 도시근교형 리조트랜드를 건설한다. 장수지구에는 건강장수촌을 조성하고 고흥군 거금도에 대규모 휴양및 리조트단지를 구축한다. 또 여수반도권내 교통편의를 위해 순환형의 관광도로 건설이 요구되고 오동도 일대에는 선상유원지를 조성, 오동도의 관광이미지를 확산시켜야 한다. 지역관광자원의 국제화를 위해 여수와 일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관광페리호의 운행이 필요하며 지역별로 휴양촌과 놀이시설, 휴게시설등을 조성해 소규모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한편 일출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등 다양한 관광이벤트상품의 개발도필요하고 향토특산물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개발해야 할 것이다.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광개발계획의 수립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여수반도권 "관광홍보위원회"같은 민관합작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에 기반을 둔 여행사를 자지단체 차원에서 지원, 육성하고 자치단체의 관광관련부서를 확대개편해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한다. 이같은 개발전략이 구체적으로 입안되고 민간자본이 유치될 때, 여수시는 부산과 함께 남해안의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