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먹는샘물업체 9개사 판매허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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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판매가 지난5월 허용된 이후 6개월여만에 무허가 먹는샘물생산업체들중 9개사가 제조및 판매허가를 받게돼 먹는샘물판매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샘물협회는 13일 이동산수 북청음료 명지산음료 산정음료 주원미네랄음료 건영식품 흑성산음료 옥천음료 대아식품등 9개사가 환경영향평가및 수질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이달안으로 먹는샘물판매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들 업체가 환경영향평가및 수질개선에서 지적된 일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대로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조및 판매허가를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먹는샘물 판매허가업체는 진로종합식품 풀무원 산수음료 스파클등 기존 15개업체를 포함,모두 24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허가를 받게된 업체들은 그동안 무허가상태로 제품을 판매해왔으며내달부터 공개적인 광고및 판촉활동을 벌일수 있게 됐다. 또 명지산음료등 일부업체들은 이미 한국코카콜라등 음료업체들과 먹는샘물 제조및 판매허가획득을 전제로 OEM계약을 체결,판매망을 확보해놓고 있다. 업계는 무허가업체들에 대한 먹는샘물판매허가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판매망이 없는 생산업체들과 생산공장이 없는 업체간 "제조-판매제휴"가 확대,기존 선발업체들과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