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프레지오" 신차발표회 갖고 시판 들어가

기아자동차는 13일 삼성동 종합전시장에서 베스타 후속모델인 "프레지오"신차발표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91년부터 1천5백억원이 투입돼 4년만에 개발된 프레지오는 국내 첫독자모델 승합차이다. 기아는 기존 베스타 조립라인을 혼류 생산라인으로 변경해 프레지오를 연간5만대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프레지오는 승차감 향상을 위해 승용차에 사용되는 가스식 충격흡수장치와초광폭타이어를 기본 채택해,급제동 급회전시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개선했다. 또 성능이 크게 향상된 J2엔진을 탑재,동급 최고속도인 시속 1백36.5km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9인승 GS가 9백40만원 12인승 GS 9백50만원 3인승밴 RS 8백50만원이며 자동변속기와 에어컨은 선택사양이다. 기아는 이날 서울에서 신차발표회에 이어 16일 대구 파크호텔 18일 광주 신양파크호텔 20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각각 순회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