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행 관련 증권사 지급보증규모 이달들어 크게 축소

회사채 발행에 대한 증권사의 지급보증규모가 11월들어 크게 축소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발행예정분을 포함해 11월들어 발행된 보증사채는 모두 1조3천3백23억원으로 이가운데 증권사가 지급보증한 규모는 12.8%인 1천7천15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지난 10월의 경우 전체 보증사채 1조6천8백68억원중 증권사의 지급보증분은3천4백76억원으로 20.6%를 차지했다. 지난달에 비해서 8%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보증건수로 볼때도 10월엔 2백74건의 26.2%인 72건을 증권사가 지급보증했으나 이달 들어선 1백78건중 40건(22.4%)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11월초부터 증권사들이 일괄적으로 지급보증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회사채 발행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싼 보증보험 및 은행들을통해 보증을 더 많이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는 자산운용의 위험도를 경감한다는 측면에서 보증심사를 극히 엄격하게 하겠다는 증권사의 방침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