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중국의 국토환경' .. 자연자원 중심 해부 소개

*** 추천사 : 한경 서평위원회 저 자 : 김추윤/장삼환 공저 출판사 : 대륙연구소 출판부 최근 중국은 개혁및 개방화 정책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21세기에는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92년8월24일 우리와 수교함으로써 지난 40년간 지속된 냉전시대를 청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강택민 주석이 방한하고 있는등 새로운 역사의 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제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의 제3의 교역상대국이며 또한 제1의 투자대상국이다. 이와같이 한중간 인적및 물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중국을 다각도로 분석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의 중국관련 서적들은 주로 이데올로기적 측면이나 경제의 현상적인문제중심으로 접근해 잠재된 중국의 국토자원및 국토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데는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흥전문대학의 김추윤박사와 연변대학의 장삼환교수가 5년여의 노력끝에 중국의 자연자원및 국토의 속성을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 다음 각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성을 기술한 "중국의 국토환경(대륙연구소)"은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발행된 책으로 크게 주목을받고 있다. 이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중국관련 서적들이 잘 다루지 않고,또 단편적으로 소홀히 취급해 왔던 중국의 국토환경에 초점을 맞춰 방대한 자료를 이용하여 중국의 국토내부 구조를 해부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남한의 96배에 해당하는 거대한 국토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다양하고 고유한 아이덴티티 가운데에서 현재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자연자원과인적자원이다. 자연자원 분야만을 떼내 집대성한 이 책은 지형 지질 식물 동물 해양 토양하천 산 호수 온천 광물자원 기후등 중국의 국토 자연 환경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상세히 규명한 만큼 중국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참고자료가 될수 있으며 사업투자 분석을 위한 중국 현지조사때 여러 부문에서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될수 있다. 예로부터 광대한 국토에 기후및 지형이 다양하고 각종 자연자원이 풍부하여지대물박의 나라로 알려진 중국의 국토 자연환경을 포괄적으로 기술한 이 책은 총론과 지역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 7장까지는 총론으로 중국 국토전체에 대한 기후 지형등 각 주제별로 지리적 요소를 기초로 하여 자연자원의 분포와 그 지역적 변화과정을 기술했다. 제8장부터 15장까지는 지역 각론으로 중국국토를 화북 화중 서남 화남 내몽골 서북 청장 동북지역등 8개지역으로 구분한 다음 지역공간상에 나타나는 각지역 국토환경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비교 기술했다. 중국 국토에 대한 지식을 넓혀주는 역작으로 중국에 관심을 갖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주환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