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 연체여신 크게 증가

최근 2년동안 잦은 사고로 인해 상호신용금고업계의 연체여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용관리기금에 따르면 95년 6월말 현재 금고업계의 연체여신은 1조3천억원으로 총여신 24조6천억원과 대비해 5.2%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93년 6월말 연체여신 6천7백억원에 비해 거의 두배나 늘어났고 총여신과 대비한 연체여신비율도 1.1%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투금, 충북금고 중앙금고등 대형사고가 일어난 충북.대전지역의 연체여신이 가장 높고 다른 지역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측은 "잇달은 사고로 신용금고의 연체여신이 크게 증가했으며올 하반기들어 청주, 대전, 광주 등지에서의 사고로 95회계연도(95년7월-96년6월)에도 연체여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결국 금고업계의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