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수 증가불구 시가총액은 격감 .. 비자금파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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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주식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확산되면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1백50조원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14일 1백59조3천1백33억원에 달했던 상장주식시가총액은 14일현재 1백50조3천1백28억원으로 한달동안 5.7%나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의 1백51조2천1백72억원보다 적은 액수로 그동안 상장주식수가 꾸준히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크게 감소한 셈이다. 상장주식수는 지난해말68억8천51만주에서 14일현재 75억4천7백5만주로 9.7%나 증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시가총액의 급격한 감소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 확산돼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돼 주가가 크게 하락한데따른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