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6일) '남자만들기' ; 'LA아리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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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KBS1TV 오후7시35분) = 연우는 요즘 만화에 푹 빠져있다. 특히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자신과 똑 같은 것을 알고난 후부터는 그 만화와 같은 로맨틱한 상황이 자신에게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연우의 남자친구는 아주 평범한 학생으로 연우를 좋아하지만 무덤덤해 연우의 기대대로 이루어지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만화의 남자주인공이 실존 인물이라는걸 알게되기대에 부푼다. "미니시리즈" (KBS2TV 오후9시50분) = 고된 훈련은 시작되고 한주는 종민에게 영애와 어머니의 소식을 부탁한다. 한편 한주 어머니는 수술을 받게 되고 영애는 어머니를 병간호하면서 한주의 소식을 듣게된다. 한편 유급당한 훈련병 상만이 다시 한주의 내무반에 들어와 내무반은 살벌한 분위기가 된다. 한주의 어머니는 병상에서 소포로 배달된 옷과 "엄마 사랑해요"라는 글귀를 보고 눈시울을 적신다. "일일시트콤" (SBSTV 오후9시20분) = 영범은 경순의 친구들 모임에 억지로 끌려간다. 경순의 친구 남편들이 하나같이 사회적으로 성공해 있고 사교적으로도 세련된 매너로 행동해 영범은 자신의 서민적인 생활에 자존심 상해한다. 더우기 경순이 결혼전 자신이 자랑했던 이야기중 과장된 부분을 말하자 탄로날까 전전긍긍하다가 얼결에 낙하산 전문 특공대 출신이라고말한다. 집에 돌아와보니 누나네 아이들이 번지점프를 하자고해서 끌려나간다. "특별기획 정치드라마" (MBCTV 오후9시50분) = 5월18일 오전 9시. 전남대 앞에서 긴박감 속에 대치하던 학생 시위대에게 곤봉을 앞세운 계엄군의 무력진압이 시작된다. 계엄군의 진압작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자비하게 진행되자 시민들이 시위대에 합류함으로써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한편 18일 오후 전남대에서는 모든 언론이 광주사태의 진상을 외면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진상을 알리기 위한 전단이 인쇄되 시내 곳곳에 뿌려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