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미 노드롭사로부터 4250만달러어치 개조물량 수주

삼성항공은 F-5전투기 개조사업과 관련,미국 노드롭사로부터 4천2백50만달러 어치의 개조물량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삼성항공은 노드롭사가 미국방성으로부터 수주한 1억7천만달러어치의 F-5기 개조사업물량중 25%에 해당하는 날개 조정석등의 제조물량을 최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1차로 전투기 8대분의 날개(1백만달러)를 납품키로하고 이미 제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노드롭사와의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세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물량을 단계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삼성은 F-5기 개조사업을 위해 올초 노드롭사와 맺은 계약에서 날개 꼬리날개 조정석 수평꼬리날개 동체구조체등을 중심으로 노드롭이 수주하는 물량의 25%를 떠맡게 돼있다. 삼성은 이밖에도 자체적으로 미국 대만등 F-5기 보유국으로부터 개조물량을 수주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