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설탕가격 크게 내릴 듯 .. ISO 전망

내년에 세계 설탕공급량이 수요를 2백66만t 초과, 가격이 크게 내릴 전망이라고 국제설탕기구(ISO)가 16일 밝혔다. ISO는 이날 한 보고서에서 브라질과 인도 태국의 설탕농사가 잘돼 95~96 설탕연도의 세계 설탕수확량은 1억2천3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면에 내년 9월까지 설탕소비는 1억1천7백70만t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러나 국제설탕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인데 이는 터키와 폴란드에서 설탕수요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설탕생산국 브라질의 남부 항구가 혼잡, 설탕 선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런던시장에서는 정백당이 t당 3백40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돼 지난 4월이래 최고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못해 원당과 정백당 가격이 내년 1.4분기부터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