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합성수지 국제가격 급락 .. 6개월새 57%나

스티렌계 합성수지의 국제가격이 유화경기가 불황이었던 작년 1.4분기 수준으로까지 떨어지는등 합성수지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스티렌계 합성수지분야의 경우 적자반전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급완구 가전제품외장재 컴퓨터하우징등의 소재로 쓰이는 범용 스티렌계수지 PS(폴리스티렌)의 국제가(홍콩기준)는 최근 6개월동안 t당 1천5백달러선에서 6백50달러로 57%나 급락했다. PS가격이 홍콩에서 t당 6백50달러이하로 떨어진 것은 유화경기의 불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1.4분기이후 처음이다.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수지의 국제가격도 지난 5-6월의 t당 1천9백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최근에는 1천1백50달러로 39%나 떨어졌다. PS와 ABS등 스티렌계 합성수지의 가격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지난 상반기의 가격상승 자체가 원료(SM.스티렌모노머)값 인상에 따른 이상급등이었던데다 중국 동남아등지의 의 수요업체들이 복합폴리프르필렌 등 대체 수지의 사용비중을 늘려 수급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ABS의 경우엔 중국의 완구메이커들이 구미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한 주문생산을 끝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가격급락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원유화 신호유화 동부화학 LG화학 효성바스프등이 PS(수출비중 40%)와 ABS(50%)를 생산하하고있는데 이같은 가격하락에 따라 올해엔 이부분에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