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첨단통신기 개발...무선데이터통신/휴대전화기능

삼성전자는 미주현지법인인 SISA가 무선데이터통신과 휴대전화기능을 동시에수용하는 CDPD( Cellular Digital Packet Data )방식의 무선통신단말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단말기가 휴대폰의 무게인 2백g정도로 내년말 상용화해 미국시장에서 이동전화업체인 아메리텍사를 통해 5백~7백50달러의 저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현재 무선데이터통신만 가능한 단말기가 1천달러 내외에 팔리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본격적인 시장형성이 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SA가 개발한 단말기는 1만9천2백bps급 모뎀을 내장,전자메일 PC통신등 데이터통신뿐아니라 여러가지 무선통신규격을 모두 수용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모토로라의 시스템및 단말기를 도입,기존의 아날로그 무선통신망을 통해 디지털정보인 데이터를 전송하는 CDPD방식의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시험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