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미면 K-Z공군기지에 민항기 취항 추진

(대전=이계주기자)충남도는 20일 서북부지역의 산업발전과 관광객유치를 위해 오는 97년까지 서산시 해미면에 건립중는 K-Z공군기지에 민항기 취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용역비 2천만원을 들여 K-Z공군기지에 대한 민항기 취항의 경제성을 분석하기위해 이달부터 오는 96년2월까지 충남발전연구원에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주요용역내용은 K-Z기지제원과 민항기취항 가능성,민항기 취항시의 항공수요전망과 경제성분석,K-Z기지와 타공항간의 보완적 기능수행방안 및 적정노선안,K-Z기지민항취항에 대한 주민여론등이다. 또 K-Z기지 민항취항에 따른 기지시설 변경규모및 소요직원판단,민항취항관련 인근지역의 도시개발방향,민항기취항관련 소음및 진동등 환경피해분석과 대책등도 마련하게 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앞으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도발전계획과 결부시켜 연구하되 용역수행과정에서 국내교통및 항공관련 전문기관 및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공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연구용역안을 근거로 K-Z공군기지의 민항기취항 타당성을 검증하고 공군본부와의 K-Z기지 사용문제를 협의한후 정부의 민항기운항 방침결정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K-Z공군기지는 3,4km의 활주로 2개를 비롯 유도로 2개가 있어 민항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나 군사용으로 제한돼 있다"며"충남서북부지역의 산업발전 촉진을 위해 민항기취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