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고 관리은행 지정방식 종전대로 유지

서울시금고의 관리은행 지정방식이 종전대로 유지되게 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금고 관리은행을 지정할때는 경쟁입찰을 거쳐 반드시 의회에서 승인받도록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하는 대신 현행대로 서울시장이 수의계약을 통해 관리은행을 지정할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의회는 대신 "시금고의 수익성을 높일수 있도록 가급적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금고관리은행 제도개선보고서"를 서울시장에 내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담당직원들 대부분이 상업은행의 관리은행지속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올 연말 계약경신때도 상업은행이 관리은행을 맡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새정치국민회의출신 의원들은 경쟁입찰을 명문화한 조례개정에 찬성한 반면 민자당과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종전방식을 유지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