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 정기적금이자 복리방식으로 계산한 상품 개발

정기적금금리도 복리방식으로 계산해주는 금융상품이 나왔다. 한일은행은 20일 정기적금이자를 매년 지급,이자소득을 분산시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고 이자를 복리방식으로 계산해 수익률을 높인 "쓰리하이(3Hi)예금"상품을 개발,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관계자는 "그동안 한꺼번에 목돈을 집어넣는 정기예금의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주는 상품은 있었으나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정기적금을 복리로 계산해주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일은행은 가계우대정기적금의 경우 부금총액을 현재의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상품은 또 5년제일 경우 3년까지는 가입당시의 약정금리를 지급하고 3년을 초과한 기간은 3년후의 금리를 적용하는 "제한적" 변동금리부인 상품인게 특징이다. 금융계에선 3단계금리자유화의 완결로 은행들이 이처럼 이자지급방법이나 만기가 다양한 새로운 금융상품들을 잇따라 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