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선경, 해외거점 투자 본격화 .. SOC 등 주력

선경그룹은 내년 매출을 28조원으로 올해보다 16.6% 늘리고 투자도 4조5천억원으로 28.5% 확대키로했다. 선경그룹은 전날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96년 사업계획"을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선경은 이 사업계획에서 내년에는 그룹의 장기경영혁신운동인 슈펙스의 확산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거점지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석유화학의 수직계열화와 정보통신,민자SOC(사회간접자본)등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키로했다. 계열사별로는 유공이 제5정유공장,제2중질유분해 탈황시설, 파라자일렌,제 2합성수지공장, 물류시설확충, 해외자원개발 등을 위해 2조원을 투자하고 SKI는 2천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공장 증설과 대덕연구소건설등에 착수키로 했다. 유공의 경우엔 이와별도 중국정부의 허가가 나오는대로 심천정유공장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있다. 이외에 SKC는 멀티미디어사업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1천5백억원을 투자,미국현지 필름공장의 설비확장등을 추진하고 발전소 물류단지 항만 도로 멀티미디어기지 등 민자SOC건설과 정보통신관련부문에는 모두 2조1천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계열사별 내년 매출목표는 선경 4조5천억원, 유공 7조원, SKI 1조1천억원, SKC 9천억원, 선경건설 1조5천억원, 기타 6조원등으로 잡았으며 총매출 28조원중 7조원은 해외부분에서 달성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