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고속도로 주유소에 석유류제품 공급

현대정유가 고속도로변 주유소를 통한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현대정유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28km 지점에 위치한 기흥주유소에 자사제품을 공급키로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정유가 고속도로변 주유소에 자사 폴사인을 달면서 유류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류대리점인 우림석유가 법정대결을 통해 쌍용정유와관계를 끊고 현대쪽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기흥주유소는 대도시의 목좋은 주유소 4-5개정도와 맞먹는 판매량으로국내 3대주유소로 꼽히고 있어 정유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정유는 또 금년안에 영동고속도로변 용인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부고속도로의 금강및 옥천주유소가 자사 폴사인 주유소로 문을 열어 고속도로변에서 모두 4개의 주유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정유사관계자는 후발정유사로서 그동안 고속도로변 주유소를 상대로한 소매영업이 취약했으나 이번 기흥주유소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는등 고속도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