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산업, 유리온실사업에 신규 진출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진산업(대표 배석두)이 유리온실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23일 서진산업은 세계최대 유리온실 전문업체인 네덜란드의 로얄브링크만사와 국내외에서 유리온실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는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이회사는 다음달부터 유리온실 영업에 들어가며 내년부터는 유리온실에 쓰이는 철골자재등 원부자재 생산기술을 도입, 국내생산에 들어간다. 또 오는 97년말께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확대,합작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서진산업은 신규사업 진출을위해 사내에 10여명으로 구성된 온실사업부를 구성, 운영하고있으며 내년에는 조직을 대폭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부품업계에서 20여년이상 차량용 프레임제조로 닦은 경험과 기술을 살려 유리온실사업에 참여하게됐다면서 내년부터 연간 2백억원정도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물원이나 수경재배등에 사용되는 유리온실은 최근 영농의 과학화 추세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하고있으나 대부분의 원부자재를 현재 외국산에 의존하고있다. 지난 66년 설립된 서진산업의 직원은 6백여명으로 올매출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