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신, DECT방식 디지털무선전화기 개발.서유럽지역 수출

국내 중소통신회사가 서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DECT(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방식의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개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통신기기 전문회사인 미래통신은 독일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등 서유럽지역에서 표준으로해 서비스중인 DECT방식의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1년여 연구끝에 개발, 이 지역에 수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DECT서비스는 1.8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무선전화서비스로 하나의 전화번호로 여러 곳에서 통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 사무실등 전화번호를 등록한 곳 어디서든 무선 통화를 할 수 있어 서유럽지역에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미래통신이 개발한 DECT무선전화기는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가 1백g정도로 아주작고 가로 4.8, 세로 15.5 의 크기를 갖고 있다. 미래통신은 천안공장에 무선전화기 생산라인을 설치중이며 연말께 생산에 들어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세빗전시회에 출품, 제품을 소개한뒤 본격적인 수출전략을 펼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