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3사, 내년부터 3년간 반도체부문에 23조원 투자키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3년간 총 23조원 정도를 반도체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25일 통상산업부가 반도체 3사의 중기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반도체 3사는 올초 18조원 정도로 잡았던 향후 3년간 투자계획을 이같이 상향조정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전자가 이 기간중 10조3천6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는 당초 3조2천억원 정도의 투자계획을 세웠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금년초 세웠던 8조2천억원의 중기투자계획을 최근 6조3천억원으로 축소 조정했다. LG반도체의 경우 6조6천억원에 달하는 기존 투자계획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충분한 기초투자가 이뤄진 반면 현대전자는 16메가D램과 64메가D램 분야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키로 함에따라 투자계획을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중 반도체 3사의 투자실적은 총5조8천억원으로 당초 투자계획 5조2천억원보다 10%정도 증가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