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 동대문패션 유통센터 매각 .. 서황개발에 570억원

나산그룹이 서울 동대문에 건설중인 ''동대문패션 유통센터''를 매각한다. 나산은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 동평화시장 옆에 건설하고 있는 동대문팬션유통센터를 재래시장 개발전문업체인 서황개발에 5백50억원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서황개발은 이 패션유통센터의 개발시행자였다. 이 그룹은 ''신규사업진출에 따른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패션유통센터를 매각키로 한것''이라며 ''내달초 사업다각화 차원의 신규사업 진출계획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산은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 이달초 유통 레저.스포츠 첨단빌딩경영 건설 패션분야등의 사장을 포함한 임원 10여명을 공채키로 하고신청서를 접수, 내달초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키로 한 동대문 패션유통센터는 대지 4백78평에 연면적 5천3백51평의 15층 규모로 나산종합건설이 시공중이었다. 한편 나산그룹은 지난 6월엔 서울 천호동에 건설중이던 나산백화점을 현대백화점에 6천95억원을 받고 팔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