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수출액 145억불 달해...올목표 초과 확실시

삼성전자의 올해 수출액이 1백45억달러(11조2천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했던 1백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26일 11월말 기준으로 반도체.가전.통신기기등의 수출액이 1백25억달러에 달해 당초 수출 목표액인 1백2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수출증가세로 미루어 볼때 올 연말까지의 총수출액은 1백4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월의 수정 수출전망치(1백30억달러)보다 11.2% 늘어난 것이고 올 연초에 세웠던 수출 목표액(1백20억달러)에 비해선 20.8% 많은 것이다. 또 지난해 수출액 99억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6.4%나 신장하는 셈이 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수출규모는 올 연말까지의 국내 총수출 예상액 1천2백억달러의 12.1%에 해당하며 국내 전자업계 총 수출액(4백20억달러)의 34.5%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9억달러를 수출해 국내 총수출액(9백60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조업체중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액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9%로 올해 총매출액은 16조2천억원,세후 순익은 2조5천억~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