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컨설팅' 대폭 강화...관련업계/민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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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의 민간 경영기법 도입추세에 발맞춰 컨설팅업체와 민간연구소들이 지자체컨설팅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는 지자체 컨설팅을 내년 중점사업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정연구소를 비롯,각 시도별로 설치된 산하 행정연구기관들의 컨설팅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국능률협회는 산하 경영연구소를 통해 최근 "도시경영 평가모델"을 개발,전국 70여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적평가및 경영컨설팅에 들어갔다. 능률협회는 다음달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소도 올 하반기부터 지방경제실과 모델개발실을 중심으로 "지방경제 모형개발"에 착수했다. 이 연구소는 현재 각 시도별로 경제현황 발전전략 등 객관적인 지표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모델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행정 컨설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각 시도별로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사발표와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자체 컨설팅이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같이 지자체 컨설팅 붐이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