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챔피언 신상명세

.골프선수들의 꿈은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일본 유럽, 심지어 미국투어에서 몇승을 올렸다해도 메이저우승이 없으면 세계적 선수로 인정받기 힘들다. 80년부터 95년까지 16년동안 매스터즈 US오픈 영국오픈 USPGA선수권등 세계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챔피언들의 다양한 신상명세가 나왔다. 뉴욕타임스가 발행하는 미골프다이제스트지 12월호에 실린 내용을 소개한다. .64번의 메이저대회 챔피언중 가장 키가 큰 선수는 닉 팔도(영)로 191cm이고, 작은 선수는 이안 우즈넘(영)으로 164cm였다. 또 헤일 어윈(미)은 45세때인 지난90년 US오픈을 제패해 챔피언중 최연장자였고, 94 US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당시 24세로 최연소자였다. 64명 챔피언들의 국적을 보면 미국이 39명(61%)으로 단연 수위였고,유럽 15명, 호주 6명, 남아공 4명이었다. 메이저챔피언중에는 두번이상 우승한 중복우승자가 14명이나 된다. 톰 왓슨(미)과 닉 팔도는 5번씩 우승했고,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는 4번 우승했다. .어떤 유형의 선수가 전형적 "메이저맨"인가. 64명(중복우승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39명)의 신상명세를 분석한 결과 그들의 나이는 평균 33.4세, 키는 177cm, 몸무게는 80kg이었다. 39명중 26명(67%)이 대학을 나와, 골프선수들의 높은 학력을 반영했다. 또 그들의 거주지는 연중 골프를 칠수있는 미국 플로리다주가 13명으로 많았고, 취미는 낚시가 단연 으뜸이었다. 낚시는 39명중 21명(87%)이 꼽았는데, 골프와 낚시의 연관성을 유추할수 있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39명중 34명이 우승당시 결혼한 상태였고, 자녀는 평균 1.5명. 우승 당시 1~4라운드의 평균스코어는 69.55타 68.63타 69.38타 69.31타 였다. 첫날 스코어가 가장 나빴고, 둘쨋날이 가장 좋았다. 우승스코어는 평균 276.87타(라운드당 69.2타).파72 기준으로 합계 11언더파를 쳐야 메이저우승을 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챔피언들은 그 우승에 힘입어 유명인사가 됐으며, 하나같이 부자였다. 선수들에게 메이저우승은 곧 "부와 명성"을 보증하는 수표나 다름없었다. .한국남자프로골프는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의 문을 두드리려면 어떤 중압감속에서도 4라운드 모두 60대 스코어를 내는 실력이어야 하는것이 메이저대회의 통계인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