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산혁명] (37) 기아자동차 .. 지휘봉 : 이종인 <상무>

이종인 -생산정보시스템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 "완벽한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모든 작업구간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일이 시급하다. 현재 모니터가 깔려있는 곳은 사양품목이 다양한 48개라인으로 내년말까지 1백60개 전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니터를 전부 설치한다고 생산정보시스템이 완벽해지는 건 아닐텐데. "물론 그렇다.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변화가 생겼을때 이에 신속히 대응하는 일이다. 일본 토요타사처럼 오더링 시스템(ordering system)을 실시하고 있으면 정보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알다시피 한국업체들은 대부분 생산계획과 판매계획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는 게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정보의 리얼타임화 정착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동차공장의 생산혁신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장 근로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개선활동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키느냐는 점이다. 작업혁신이나 원가절감등도 꾸준한 분임토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로봇트나 컴퓨터등 최첨단설비를 도입하는 것보다 사람관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