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금업계, 금융종합과세 앞두고 부대서비스제공 적극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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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사들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를 한 달여 앞두고 고객이탈 방지를위해 의료서비스 전화세무상담등 다양한 부대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28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보다 고액 개인예금주들이 많은 투금사들은 주식 채권 부동산등 다른 분야로 손님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대한투자금융은 내년 1월부터 총무부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을 영업객장에상주시키고 주 2회 정도 전문의를 초빙,고객들의 건강상담등을 해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VIP고객에 대해선 무료 또는 실비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동양투금은 지난달부터 고객이 자신의 금융상품별 예치금과 소득수준,부양가족등 자료를 넣으면 곧바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해당여부및 세금액,상품별 수익률 현황등을 알려주는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투금은 이달부터 객장 세무상담과 함께 투금사에 직접 나올 수 없는 단골고객을 위해 무료로 전화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달초 사옥을 마련한 삼삼투금은 지하 2층에 컴퓨터로 관리하는 1천70개 규모의 최첨단 대여금고를 설치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