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정도

자연의 세계에도 섭리가있듯이 세상모든일에는 정도가 있기 나름이다. 크든작든 어느조직이든 지켜야할 질서가 있고 추구해야할 정도가 있다. 하물며 동물의 세계에도 질서가 있다. 이 모든것이 정도를 위한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이다. 최근에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준 노태우씨와 측근들의 부정부패도 정도를 어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들은 국민들 나름대로 지켜야 할 정도가 있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국민들은 국민들 나름대로 지켜야할 정도가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장세에서는 주식의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작전이나 소문에 의해 몇배씩 상승하는 종목이 나타나기도하지만 이런 주식들은 적정주가수준 혹은 그이하로 하락하는것을 수없이 보았다. 주식투자에도 정도가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노태우씨도 정도를 어긴 정치인들의 비참한 결과를 수없이 보아 왔으면서도 지나친 과욕으로 정도를 어겼기 때문에똑같은 전철을 밟게 된 것이다. 모든 일에는 나름대로의 정도가 있기 나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