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개헌논의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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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29일 5.18특별법제정과 관련,특별법기초소위위원 일부가 헌법에 부칙을 신설하는 개헌을 할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개헌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 손학규대변인은 이날 "지금 개인적인 입장에서 개헌이 낫다거나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당차원에서도 그것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고 부정적 반응. 한 관계자는 "개헌문제는 헌재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알고 있다"며 "개헌을 하려면 국민투표를 해야하는데 부칙신설을 위해 국민투표를 한다면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언급. 한편 민자당은 특별법제정에 전두환전대통령측이 강력반발하고 나서자 "자신의 과오에 대해 아직도 반성의 빛이 없을뿐 아니라 그의 역사의식을 의심케 하는것"이라고 비난.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