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무역투자진흥공사, 전략적 제휴 맺어

한국통신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통신기술과 정보자원을 서로 연계해 통신분야 해외진출과 경제무역정보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한국통신 이준사장과 무공 박용도사장은 4일 오전 한국통신 본사에서 업무협조 약정서에 서명하고 통신분야 해외진출과 경제무역정보서비스에 관련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했다. 무공은 82개 해외조직망을 통해 한국통신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폭넓은 해외조직망을 이용해 한국통신에게 통신에 관련된 현지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협력에 필요한 제휴선을 확보,해외통신사업 진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의 해외거점은 현재 뉴욕과 필리핀등 2곳의 현지법인과 워싱턴 등 7곳의 사무소 등 모두 9개로 취약한 실정이다. 또 통신분야의 해외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해외통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장조사나 세미나등을 함께 열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무공의 경제무역정보 부가서비스 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사업은 현재 무공이 해외무역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업등에게 즉시 제공하는 KOTRA-NET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 위한 것으로 무공이 정보를 공급하고 한국통신은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한국통신의 국제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신망을 구축토록 지원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