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오만산원유 수입키로 현지 석유상과 계약 체결

현대정유는 저유황벙크C유 생산에 대비해 오만산 원유를 수입키로하고 현지 석유상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정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등 3국에서만 원유를 도입해왔으나 저유황벙크C유 생산을 위해 내년부터는 중동산 원유가운데황함량이 가장 적은 오만산 원유를 하루 2만~2만5천배럴규모로 수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관계자는 내년초 준공할 예정인 하루 20만배럴규모의 새 정제설비를 통해 벙크C유도 생산할 예정이어서 원유수입선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오만산 원유로 저유황 벙크C유를 생산하면 연간 3천5백만달러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