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사업계획 최종 확정 .. 광주시

[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도청부지에 전시기념관 분수대 기념탑 등 시설물을 조성하고 상무대에 상징탑과 5.18문화회관 등을 건립하는 5.18기념사업계획이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상무대 법정은 인근 헌병대 부지로 이전 복원하며 영창은 2-3m 성토후 복원원칙을 지키면서 건물안전진단결과 등에 따라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또 도청을 관통하는 폭 12m의 도로개설과 도청주변지역 재개발은 광주읍성 등 문화재 철거문제와 겹쳐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백지화하는 대신 도청 부지 좌.우에 폭 15m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기념공원내 컨벤션센터의 경우 현행법상 3층이상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어 숙박시설과 리셉션장을 취소한채 식당 전시실 회의실 등만을 갖춘 문화회관으로 바꿀 방침이다. 시는 5.18기념사업계획안에 따라 상무지구기념공원과 망월묘역 도청을 오픈스페이스에 V자형으로 배치하는 사업을 기초설계와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취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는 내년 추경예산때 정부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사업추진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