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보내는 연하장은 낭비" 76% .. 태평양생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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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 10명가운데 8명은 업무상 거래처에 보내는 연하장은 낭비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4일 태평양생명에 따르면 서울시내 남자 직장인 1천6백27명을 대상으로 "연하장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상 관계로 연하장을 주고 받는 관습에 대해 76%%가 형식적이고 낭비적이라고 지적했다. 연하장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수 있는 좋은 방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하장 발송계획에 대해서는 24%가 일체 보내지 않겠다고 대답했고 67%는 가까운 지인에게만 보내겠다고 했으며 9%만이 업무거래처에 연하장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하장을 일체 보내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형식적인 행위로 서로간에 낭비이기때문"(53%),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2%), "성의가 부족해서"(12%)등을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