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개방 위기감" .. 절반이상 대응책 마련못해

중소상인들의 대다수가 유통시장개방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절반이상이 이에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5일 내년 유통시장개방을 앞두고 지난달 실시한 전국 1백17명의 중소상인대상의 설문조사에서 대상자의 81%가 시장개방에 위기감을 느끼며 54.7%는 이에대한 대응책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시장개방이후 국내 유통시장변화에 대해 73.5%가 대형매장을 제외한 소규모매장은 도태되거나 업종전환이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소매상인이 시장개방으로 영향을 받을 업종으로는 도소매 유통업종 모두가 응답자의 42.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소매업 41% 도매업 10.3% 제조업 6% 순이었다. 한편 정부지원정책중 우선순위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공동화사업자금확대를 희망했고 물류센터건립을 위한 토지관계법 개정이 21.4% 세제혜택 11.1%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