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불소수지 열교환기 개발

상아프론테크(대표 이경호)가 불소수지 열교환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2년동안 3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벌집스타일의 불소수지 열교환기를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열교환기는 제조과정에서 직접 다루기 힘든 화학약품이나 초순수액등을 공정에 알맞는 온도로 낮추거나 높이는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반도체약품제조화학플랜트를 비롯, 전기 전자 화학 철강산업에 폭넓게 이용되는 기기이다. 이번에 개발된 열교환기는 액체와의 접촉부를 불소수지를 사용해 만들어 약품의 부식이나 오염을 막고 열과 기계적 충격에 강해 열교환기중에서도 차세대형으로 꼽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내부의 튜브번들을 벌집모양으로 열융착시켜 기존제품의 단점인 결합부분의 부실을 크게 보완했고 열교환기 체적당 전열효과를 최대 5배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불소수지 열교환기의 주요 용도는 전해액 도금액 각종 용제의 가열 냉각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열교환기가 수입품보다 30%이상 저렴하고 납기및 애프터서비스도 신속하게 할수있어 국내시장공략에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불소수지 열교환기시장은 주로 미국 일본제품이 장악해왔으며연간 시장규모는 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