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전자부품 해외생산 본격화 .. 96년 잇달아 가동

삼성전기 LG전자 대우전자부품등 부품업체들이 내년중 해외생산공장을 잇따라 가동,국내 부품업계의 해외생산시대가 본격화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내년1월 멕시코 티후아나공단에 DY(편향코일) FBT(고압변성기) 튜너를 각각 연산 3백만개씩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준공,가동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DY(연산 4백20만개)와 FBT(연산 4백10만개), 베트남에선 튜너(연산 3백만개)를 각각 내년 7월과 5월부터 생산한다. LG전자부품은 멕시코에 연산 2백60만개의 튜너생산공장을 세우는 것을 비롯,중국(혜주)베트남등에 튜너생산체제를 갖춰 빠르면 내년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부품은 각각 연산 1백만대 생산규모로 폴란드에 건설중인 DY와 FBT공장을 내년 상반기에 완공,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이밖에 스피커 전문메이커인 북두와 콘덴서 전문업체인 삼영전자는 각각 중국공장의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북두는 천진공장에서 월1백60만대의 스피커를,삼영전자는 청도공장에서 월1억개 규모의 전해콘덴서를 각각 내년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