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청,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최신 크레인 추가설치

[ 부산 = 김문권 기자 ] 부산항 컨테이너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오는2000년까지 1천72억원을들여 최신 컨테이너크레인 23기를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설치한다. 6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부산항 4단계부두에 최신 컨테이너크레인 8기등 부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에 모두 21기의 컨테이너 크레인을 1천24억원 들여 설치하고 48억원의 예산으로 트랜스퍼크레인 2기를 설치키로했다. 이처럼 항만청이 컨테이너크레인의 현대화에 나선 것은 부산항 물동량은급증세를 보이고 컨테이너선박은 포스트파나막스형으로 규모가 커짐에따라 컨테이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크레인의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두별 설치계획을보면 부산항4단계에 컨테이너크레인 8기와 철송용 트랜스퍼크레인 2기가 오는97년말까지 4백43억원을 들여 설치되며 피더선전용부두에 2백65억원으로 6단하역이 가능한 컨테이너크레인 5기를 설치할예정이다. 현재 6기를 운영중인 신선대부두에는 1차로 내년7월까지 74억원을 투입해16열를 처리하는 컨테이너크레인 2기를 추가배치하고 2차로 97년 7월까지1백6억원의 예산으로 18열을 처리하는 컨테이너크레인 2기를 장치할 계획이다. 자성대부두에는 오는97년 7월까지 컨테이너크레인 4기를 1백83억원을 투자, 추가배치해 총13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청관계자는 "부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의 하역장비 현대화로 컨테이너하역작업이 빨라져 부산항 체선체화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