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도심 재개발사업 활기..올들어 4곳 시행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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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노후건물이 밀집한 도심 상업지역이나 간선도로변에 인접한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도심재개발사업이 올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은곳은 적선2지구등 4곳,인가신청을 한곳은 도렴15지구등 5곳으로 단 1건(마포로1구역 49지구)의 인가가 나간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가장먼저 인가를 받은 서울역-서대문 1구역 9지구(중구 순화동174)의 경우 삼성생명보험(주)이 제2사옥용으로 25층규모의 오피스빌딩을 신축한다. 적선2구역(종로구 내자동 219)은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지 20여년이 지났으나 구역내 지주들의 이해대립으로 사업추진이 여의치않아 도시개발공사가 시행자로 나서 15층규모의 업무용 빌딩 건설을 추진중이다. 마포로1-47지구(마포구 신공덕동 53)과 도렴1,2지구(종로구 신문로1가 57)는 각각 25층,18층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마포로2-6(공덕동 134),도렴15지구(내수동 6)등 5개지구는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한 상태이어서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도심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것은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에서 미달사태가 속출하는등 주택경기가 퇴조하는 반면 도심 업무시설의 임대분양은 활발해 자금이 도심재개발쪽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도심재개발 기본계획에서 용적률이 6백70%에서 1천%로 높아진데다 도심재개발의 경우 과밀부담금의 50%를 감면해주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개정한것도 도심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는데 큰몫을 한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재개발사업이 완료된곳은 신문로2-2지구,도렴18지구,다동2지구등 9개지구 3만3천6백70 (1만여평)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