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제2부두 피더선전용부두로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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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문권기자] 부산항 재래부두인 제2부두가 대폭 확장돼 피더선전용부두로 활용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8일 오는97년부터 2001년까지 재래부두인 제2부두를 중앙부두쪽으로 연장매립해 8만2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피더선전용부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두확장공사에는 매립공사비 9백27억원등 총공사비 9백77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실시설계와 용역을 거쳐 97년부터 본격적인 해안매립 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공사가 완료되면 선석이 5개에서 6개로 증가하고 부두안벽도 1천8백m규모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기존 2만t급 2척,1만t급 1척,8천t급 2척 동시접안능력이 3만t급및 2만t급 각각 2척,1만5천t급 및 1만t급 각각1척으로 부두규모가 커져 대형 컨테이너선박 접안이 가능하게 된다. 제2부두 확장사업으로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의 체선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보이며 8만2천여평의 컨테이너장치장이 추가됨에 따라 화물처리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