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정부, 1천4백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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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에 모두 1천4백70억원을 들여 서울 부산 광주등 12개 대도시와경기 안양, 전북 남원등 68개 중소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기존 국가기간전산망을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초고속망)에 수용, 시군구청 경찰서 보건소 우체국 대학등 전국의 5천개 기관이 이 망을 활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일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1단계 2차년도(96년)사업계획을확정, 초고속망구축에 8백34억원, 서비스개발에 1백70억원, 기술개발에 1백14억원, 원격시범사업에 1백2억원등 모두 1천4백7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초고속망구축사업에서는 전국 58개 중소도시에 접속점을 설치, 지난해 설치한 10개를 포함해 전국 68개로 늘려 접속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접속점은 전국 12개주요도시에 설치된 국가망과 고속광케이블로 연결돼있으며 이곳을 통해 행정기관 우체국 대학등이 1백55메가~6백22메가 bps(초당전송속도)의 초고속 정보통신을 할수 있다. 공공응용서비스 개발사업에서는 공공기관의 업무처리와 정보제공에 필요한소프트웨어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술개발을 위해 대학 연구소등이 초고속관련기술개발에 공동으로 활용할수있는 공동이용센터 6개소를 추가로 설치, 모두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관련기술개발에 필요한 선도시험망 구축에 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격시범사업은 현재 운영중인 원격진료 영농기술지도 초등교육 재판 대학교육 정부기관영상회의를 확대하는 한편 특수교육 치매치료 직업교육등의 분야에도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화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전 대덕지역에 일반가정까지 광케이블망을 구축하고 영종도신공항건설등과 연계해 초고속망을 구축하는 세부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