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5.18법 반대에 비난 여론 높아 고심

자민련은 5.18특별법제정 반대당론이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반대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 김종필총재는 14일 당무회의에서 "우리는 위헌적인 소급입법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대외적인 홍보에 힘쓸 것을 주문. 함석재의원은 "전두환 노태우전대통령을 군사반란죄로 처벌하는데 시효상의문제는 없다"며 "우리는 위헌적인 법의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 신오철전의원은 그러나 "우리당에 대해 "5.18특별법을 반대하는당", "수구적인당"이라는 비난이 없지않다"며 "우리당의 최종적인 입장과 대안이 정리돼야한다"고 촉구. 한편 경실련은 이날 마포 자민련당사앞에서 "5.18특별법 반대하는 자민련 김종필총재규탄 시민대회"를 열고 "5.16쿠데타를 주도한 김총재가 계속 경거망동한다면 국민과함께 김총재에 대한 단죄와 심판을 위한 국민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경고.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