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우주항공기술 공동 연구 .. 한-미 합의

한미 두나라는 핵융합과 우주항공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윤지준 외무부 국제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은 솔로몬 미국무부과학기술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한 미대표단과 14일(한국시각) 워싱턴에서 제2차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내년 3월 과기처와 미에너지부간에 핵융합 연구협력 약정을 맺어 지난 6월 기초과학지원연구소와 미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간체결된 핵융합연구협력 의향서를 정부차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2001년까지 1천5백억원을 투입, 추진키로한 우리나라의 핵융합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토카막(연구용 핵융합로)개발등 핵융합 분야양국간 공동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과기처와 미항공우주국(NASA)은 LOF(기본협력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NASA산하의 LaRC(랭리연구소)가 ESSP(지구환경관측센서)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국립표준기술원(NIST)과 대형구조물의 파손 예방을 위한 상시감시기술등 방재기술을, 한국전기연구소와 한전의 전력연구원은 미전력연구소와 도로의 가변차선과 같은 유연송전시스템을 공동연구키로 했다. 기상청의 기상연구소는 미국립 해양 및 대기국(NOAA)과 기후예측연구를, 국립보건원 AIDS연구센터는 미국립보건원(NIH)과 AIDS에 대한 연구를 함께 수행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