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 내년 투자 5천600억 .. 사업구조 고부가/다각화

고합그룹은 내년 매출목표액을 올해보다 48.8% 늘어난 4조4천2백38억원으로잡고 설비증설및 개체에 4천9백50억원(전년대비 1백7.1% 증가), 연구개발에 6백95억원( " 1백1.4% 증가)을 투자키로 했다. 고합그룹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은 석유화학을 비롯, 정보통신 에너지및 신소재 생활문화사업을중점 추진해 사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다각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고합의 내년도 매출목표중 해외지사매출은 7천5백억원이며 시설투자계획가운데 해외투자액은 1천2백39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고려석유화학이 내년중 TPA(고순도텔레프탈산) 제3플랜트 증설을 완료해 연간생산능력을 세계최대규모인 1백만t으로 확충키로 했다. 또 TPA원료인 PX(파라크실렌)을 생산하는 고려종합화학도 미엑슨사로부터 안정적 원료공급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2백16%늘어난 5천5백92억원으로 잡았다. 고려합섬은 내년말까지 폴리에스터 수지 연산 8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계열사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97년에는 해외에 연산 20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폴리에스터 수지 메이커로는 세계최대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