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대 베트남 투자, 아시아국들이 주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7번째 가입국이 된 베트남은 외국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서기장이 외자유치를 직접 관장하는등 열의를 보여 한국을 비롯한 각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대 투자국은 누적투자액 32억달러(221개 프로젝트)를 기록한 대만이다.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순으로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4억달러(127개 프로젝트)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7월 베트남과 국교를 수립한 이후부터 미국은 급격히 투자를 확대,벌써 10억달러를 초과했다. 이중에는 포드나 크라이슬러등 굴지의 자동차업체들이 조립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독일은 "불합리한 제도"를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투자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