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자폐증 치료센터 내년 2월 국내 첫 개원

소아자폐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가 내년 2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2월초 서울 중곡동 국립서울정신병원내에 소아자폐증치료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소아자폐증치료센터는 연건평 2천38평, 60병상 규모로 하루 입원치료 60명과 외래진료 20명, 1일 2주간치료 1백명, 부모교육 20명 등으로 운영된다고복지부는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치료센터내에 소아정신과와 청소년정신과등 2개 진료과를 신설 가동하고 의사와 간소화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등 의료진 18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전국에서 자폐청소년을 포함한 소아자폐증 환자는 2만명선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이들에 대한 교육.치료기관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자폐증치료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를 적극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