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일산 6만배럴규모 제5등경유 탈황설비 건설...유공

유공이 울산콤플렉스에 일산 6만배럴규모의 제5등경유탈황설비(5 MDU)를 건설한다. 유공은 약6백50억원을 투자해 내년 7월께 완공을 목표로 제5등경유탈황설비를 건설하겠다는 신고서를 통상산업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등경유 탈황설비는 유황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경질가스유와 조등유를 특수촉매와 수소를 이용해 저유황 등경유로 만드는 2차 정제설비이다. 이 탈황설비에서 나오는 등유및 경유의 유황함유율은 각각 0.008%와 0.03%로 석유사업법상의 기준치를 7배이상 밑도는 초저유황 등경유다. 유공측은 제5등경유탈황설비를 당초 일산 4만배럴규모로 계획했었으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 설비건설계획을 6만배럴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5탈황설비가 완공되면 유공의 등경유탈황능력은 현재의 일산 11만7천배럴에서 17만7천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