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사절단 내년 파견 .. 구유고지역 전후 복구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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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구유고지역의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해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내년 2월 초순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로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유고내전이 종식됨에 따라 이 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 외무부등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가능 프로젝트의 발굴 조사등을 위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원 통산부 외무부 건설교통부등 정부부처와 대한상의 수출보험공사 한국통신 포철및 건설 무역업체등의 대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대한상의는 금년말까지 참여 희망업체의 신청을 접수키로 했다. 통산부는 참여업체의 경우 단순한 수출상담보다는 프로젝트 상담에 비중을둬 선정키로 하고 오는 2월초 현지에 사절단을 파견, 방문국 정부와 합동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전후 복구사업계획 참여방안등을 논의토록 할 계획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구유고 연방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등은 내전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동구권 국가중에선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고 관광자원도풍부하기 때문에 평화가 정착되면 경제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전으로 인한 구유고 연방국가들의 피해규모는 8백억-1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