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중국서 엘리베이터/에스켈레이터 생산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 1월부터 중국 상해와 심양에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하기 시작, 본격적인 해외현지 생산체제를 가동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중국에 설립한 합작법인인 상해현대전제유한공사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생산해온데이어 지난 10월 중국측에 엘리베이터 제조기술지원 계약을 체결, 분속 1백5m까지의 엘리베이터(VVVF)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심양에 심양현대전제유한공사를 설립, 엘리베이터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중국 남서부와 중부지역의 시장수요에 이어 북부의 흑룡강성과 요동성 등지에도 엘리베이터를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중국은 엘리베이터 신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진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생산 설치 보스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