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대형외식업체 잇따라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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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거리 명동에 대형외식업체들이 속속 입성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안비스트로""소렌토""TGI프라이데이즈"등 체인사업을 전개중인 기업형 업체들이 명동에 대규모점포를 잇달아 개점한데 이어 패밀리레스토랑"데니스"도 21일 명동3호점을 오픈했다. 이들은 이태리레스토랑 스파게티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등 첨단 외식업태를 표방하고 나서며 1백-2백평규모의 넓은 매장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명동 외식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데니스"는 명동 사보이호텔 2층 2백평매장에 2백석의 좌석을 갖추었으며 스테이크 샌드위치등 8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또 오전 7시30분부터 오픈,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아침메뉴를 내놓고 더블키친체제로 빠른 음식제공을 꾀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미국 도입브랜드인 "이탈리안비스트로"는 이태리음식 전문레스토랑으로 건물 2,3층에 걸친 2백평매장에 1백80개좌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자 파스타를 비롯해 60여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네온으로 장식한 화려한 외관에 밝은조명 깔끔한 인테리어로 신세대들의 기호를 맞췄으며 전문화된 메뉴로 "명동에도 이런 곳이"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픈한 "TGI프라이데이즈"역시 막강한 브랜드인지도를 갖고 있어 단시간내 명동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할 전망이며 스파게티전문점 "소렌토"도 3호 명동점의 매출이 타 점포를 압도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명동은 그간 한식당외에 패스트푸드점 피자전문점등이 주요 외식업태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외식업체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도심의 새로운 외식공간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